달달하고 부드러운 단호박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보통 찌거나 구워서 먹는데 애매하게 남아 냉동실에 보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남은 단호박을 이용해 조금 색다른 요리 만드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바로 단호박 크림파스타입니다.
단호박 크림파스타 재료
소스재료
단호박 크림파스타의 소스 재료부터 소개할게요.
- 찐 단호박 200g
- 우유 190ml
- 크림 100ml
- 치킨스톡 1큰술
- 소금 두 꼬집
파스타 재료
그 외 파스타를 만들기 위한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숏파스타 1인분 (카사레체)
- 새우 4~6마리
- 양파 반 개
- 버터 한 조각(10g)
- 슬라이스 치즈 한 장
- 소금
- 후추
- 파슬리
단호박 크림파스타 레시피
그럼 이제 간단하게 단호박 크림파스타 만드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1. 먼저 냄비에 파스타 끓일 물과 소금 1티스푼을 넣고 보글보글 끓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파스타 소스를 먼저 만들어볼게요.
2. 찐 단호박 200g을 준비합니다. 저는 스팀 찜기에서 30분 이상 쪘더니 단호박의 형체가 없어질 정도로 무르게 쪄졌어요.
이런 형태가 단호박 스프나 파스타를 만들기에는 적합해 보입니다.
찐 단호박이 물기 없이 뻑뻑한 상태라면 물이나 우유를 더 추가해주세요.
3. 찐 단호박에 우유 190ml와 크림 100ml, 치킨스톡 또는 연두 1큰술, 소금 두 꼬집을 넣고 믹서로 갈아줍니다.
저는 치킨스톡을 다 써서 연두로 대체했어요. 둘 다 없으시다면 굴소스를 넣으셔도 됩니다.
크림이 집에 없거나 다이어트 중이시라면 일반 우유 또는 저지방 우유 100ml를 대신 더 넣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집에 있는 스프레이 휘핑크림을 넣었어요.
빠른 시간 안에 사진과 같이 곱게 갈아집니다. 소스 재료는 잠시 대기하고 면을 삶아볼게요.
4. 숏파스타 1인분 분량을 끓는 물에 넣고 약 9분간 끓입니다. 저는 위의 사진과 같은 ‘카사레체’면을 사용했어요.
5. 데코에 사용할 소세지 꽃도 면과 함께 삶아줬습니다.
비엔나 소세지를 반으로 잘라 단면에 가로, 세로로(바둑판 같이) 깊게 칼집 내준 후 물에 삶으면 사진과 같이 활짝 핀 꽃 모양이 됩니다.
6. 부재료인 새우는 잡내 재거를 위해 맛술 2큰술에 버무려 둡니다. 냉동 상태라면 물에 해동한 후 맛술을 뿌려주세요.
7. 중약불 팬에 버터를 녹이다가 양파를 볶고, 양파의 숨이 죽기 시작하면 새우를 넣습니다. 새우가 어느정도 익을 때 쯤 아까 만들어둔 단호박 파스타 소스를 부어 끓입니다.
8. 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삶아둔 카사레체 면을 넣고 섞다가,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을 넣어 충분히 녹여줍니다. 모든 재료가 잘 섞였다면 불을 끄고 후추를 뿌려 섞은 뒤, 접시에 옮겨 담아주세요.
9. 미리 만들어둔 소세지 꽃을 올리고, 옆에는 찐 단호박을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퍼 올린 뒤 원뿔 모양으로 만든 또띠아를 꽂아 장식해줬어요. 뒤집어진 아이스크림 모양을 의도한 것입니다 ^^;
*또띠아는 가위를 이용해 부채꼴 모양으로 자른 후 꼬깔콘 모양이 되도록 말아주고, 이음새 부분에 파스타면을 꽂아 고정합니다. 그 다음 튀어나온 부분을 모두 잘라주면 아이스크림 콘 모양이 완성됩니다!
단호박 스프 같기도, 맥앤치즈 같아보이기도 하는 걸쭉하고 감칠맛 나는 단호박 크림 파스타. 너무 든든하고 맛있어서 한그릇 뚝딱 비웠습니다.
새우와 버터, 양파가 만들어내는 감칠맛이 정말 맛있으니 꼭 같이 넣어서 만들어보세요.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이 적절히 들어갔으니 식단 관리를 하시다가 가끔 특식을 원하는 분들에게도 괜찮은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 하세요. 감사합니다.